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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강해41>바닥에서 드러나는 신앙(사도행전 16:6~10)

어려서부터 계명을 잘 지켜 온 한 부자 관원이 있었습니다. 그는 영생을 얻기 위해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계명을 지키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는 어릴 때부터 계명을 잘 지키며 이미 그렇게 살고 있다는 대답을 하였습니다. 예수께서는 이어서 그에게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다고 하시며,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 주고, 너는 나를 따르라”(눅 18:22)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는 근심하며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부자 관원의 생각에 ‘영생’은 경험과 지식으로 얻게 되는 스펙과 같이 자신의 인생 속에서 얻어지는 부가적인 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가 종교나 신앙을 생각할 때에도 이처럼 부수적인 것으로 여기며 접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종교와 신앙..

<사도행전 강해40>선교의 사람, 선교의 공동체(사도행전 16:1~5)

창세기의 시작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께서 금하신 동산 중앙의 열매를 먹게 된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처럼 되고자 하였기 때문입니다. 이 일은 그들의 자녀 가인과 아벨에게도 동일하게 이어졌습니다. 가인과 아벨은 죄로 인해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부모의 영향을 받아 하나님께 행하는 일 만큼은 최선을 다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집안의 장손이자, 두 형제의 형인 그리고 정말로 최선을 다한 가인의 제사를 받지 않으시고 동생 아벨의 제사를 받으셨습니다. 대충 제사를 드렸다면 마음에 불편함이 없었겠지만, 가인은 하나님께서 받으실만한 최상의 것들을 준비하여, 나름 최선의 제사를 드렸습니다. 문제는 바로 여기에서 발생하였습니다. 가인의 생각으로는 자신이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또 장자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당연히 자신..

<사도행전 강해39>예루살렘 회의2(사도행전 15:12~21)

'교회'는 함께 지어져가는 공동체입니다. 교회가 함께 지어져 가는 일에 가장 중요한 것은 '목적'입니다. 이 목적을 큰 틀로 정리하면 '하나님 뜻'으로 '하나님 나라'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일이 바로 지난 시간에 나눈 '선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교는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대상이 온전한 모습으로 성장하며 독립할 수 있도록 아버지의 마음으로 돕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교회는 함께 하는 이들이 자발적이고 온전한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섬기는 공동체이며, 그렇게 하나 된 공동체가 또 다른 대상이 하나님 안에서 온전한 모습으로 성장하여 독립할 수 있도록 아버지의 마음으로 돕기 위해 함께 지어져 가는 공동체인 것입니다. 예루살렘교회에는 그 일을 가로막던 자들이 있..

카테고리 없음 2026.07.18

<사도행전 강해38>예루살렘 회의1(사도행전 15:1~11)

신학대학교를 다닐 때 들었던 한 강의가 있었습니다. 그때 교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자녀는 내 것이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겨주신 생명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결혼하기 전이어서 그런지 저는 그때 그 말이 참 이상하게 들렸습니다. ‘아이를 내 것으로 생각하는게 이상한 것 아닌가?’ ‘뭘 저렇게 당연한 소리를 대단한 것처럼 이야기하지?’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겨주신 생명으로 생각하라는 말’은 마음에 남겨지게 되었습니다. 그땐 그 말의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하였는데, 요즘 들어 그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조금씩 알 것 같습니다. 저희 첫째가 지금 6학년입니다. 어둠의 기운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사춘기에 접어들었는데, 귀엽기만 했던 딸..

사도행전 강해 2026.07.16

[홍천 맛집] 한적한 시골 마을의 "성산 왕짜장"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제 점심으로 다녀온 강원도 홍천의 한적한 시골 마을에 위치한 숨은 맛집, ‘성산왕짜장’ 방문 후기입니다. 사실 근처의 '밥집' 중 맛집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그곳을 가기 위해 찾아갔는데, 식당 앞에 '임시 휴무' 안내를 보고 발길을 돌려 찾아간 곳입니다. 넓은 주차장이 있고, 주변의 풍경도 너무 멋진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의 '성산 왕짜장'입니다. 저희는 오픈하고 첫 손님으로 11시쯤 방문을 햇습니다. 한적한 시골길에 위치해 있어서 처음에는 여유로울 줄 알았는데, 12시쯤 점심시간이 가까워지자 식당이 사람들로 꽉 차더라고요! 웨이팅 없이 여유롭게 식사하고 싶으시다면 점심 시간을 살짝 피해가면 좋을 것 같아요.저는 아내와 둘이 방문해서 '짬뽕 곱빼기'와 '칠리탕수육'을 ..

소소한 맛 2026.07.16

<사도행전 강해37>루스드라에서의 전도(사도행전 14:8~28)

사람은 누구나 한계를 가진 존재로 살아갑니다.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결핍 속에서 살아가고, 스스로가 결핍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을 채우고자 하는 갈망을 꿈으로 생각하며 살아가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 앞에서 자신의 한계를 느끼며 도움을 줄 수 있는 누군가를 바라봅니다. 그때 바라보게 되는 존재가 그 사람의 “신”으로 자리매김하게 되는데, 이런 면에서 신앙은 결핍에 대한 인간의 반응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결핍을 채우는 방식이 대부분 올바른 방향으로 향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우상을 만들어 내는 존재'라고 하듯 자신이 결핍을 느끼는 것에 따라 얼마든지 그에 맞는 신을 만들어 냅니다. 물질에 결핍을 느끼면 돈을 신처럼 여기기도 하고, 자존감에 결핍을 느끼면 인..

사도행전 강해 2026.07.16

<사도행전 강해36>이고니온에서의 전도(사도행전 14:1~7)

슈퍼스타K, KPOP스타, 싱어게인 등 오디션 프로그램이 크게 유행이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런 오디션 프로그램을 아주 재미있게 봤었는데,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 한 노력들을 보는 것도 재미있었고, 음악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전문가들이 각자의 기준으로 평가를 하는 것도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프로그램을 보다보면 특별한 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거기에 나온 사람들은 가수라는 꿈을 이룰 수 있는 일생 일대의 기회를 어떻게 해서든 붙잡기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나온 것이었지만 심사위원들의 평가는 아주 냉정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한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 중 한 사람이 나누어주는 이야기를 듣고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사람들..

사도행전 강해 2026.07.16

"그럼 언제 놀아?"

윤가은 감독의 "우리들"이라는 영화가 있다. 전체적으로 어린아이들의 감정을 묵직하게 느낄 수 있어서 참 좋았는데, 그중에서도 유독 마음을 울리는 장면이 하나 있었다. 주인공 '선'의 다섯 살 난 동생 '윤'이가 유치원 친구인 '연우'와 잔뜩 싸우고 돌아온 날, 두 남매가 나눈 대화이다. 속상한 마음에 누나인 선이가 동생 윤이를 다그쳤다. "연우가 때렸으면 똑같이 때렸어야지!" 그러자 윤이는 잘 이해가 안 된다는 표정을 지으며 이렇게 되묻는다. "내가 때리고, 연우가 때리고, 또 내가 때리고…… 그럼 언제 놀아?" 초등학생인 누나 선이의 세계에서는 '받은 만큼 돌려주는 것'이 나름의 정답이었을 것이고, 상처받지 않기 위한 생존 방식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동생 윤이의 세계에서는 상처받고 싸우는 것보다..

소소한 글 2026.07.14

<사도행전 강해35>바울의 첫 설교(사도행전 13:13~52)

오늘 본문에서 바나바와 바울 일행은 새로운 곳으로 나아갑니다. 안정이 아닌 순종으로 나아가는 이들의 걸음 속에서 어떤 일이 펼쳐지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들을 통해 전달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살펴보는 것은 더 중요합니다. 오늘 이 시간 거룩한 성령의 행진, 선교의 행진을 살펴보는 가운데, 이 말씀을 듣는 우리도 거룩한 발걸음으로 나아갈 수 있는 믿음의 성도, 믿음의 공동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우리 먼저 13절 말씀 같이 읽겠습니다. “바울과 및 동행하는 사람들이 바보에서 배 타고 밤빌리아에 있는 버가에 이르니 요한은 그들에게서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고”(행13:13) 13절 한 절에는 여러 가지 내용이 담겨져 있는데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는 ‘바울과 및 동행하는 사..

사도행전 강해 2026.07.13

<사도행전 강해34>거룩한 확장(사도행전 13:4~12)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를 박해하고, 다메섹에까지 나아가 예수를 따르는 자들을 잡아오려고 하였던 사울은 거의 다메섹에 이르렀을 때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하나님은 아나니아를 바울에게 보내시며 "주께서 이르시되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얼마나 고난을 받아야 할 것을 내가 그에게 보이리라 하시니"(행9:15~16)고 하셨습니다. 그후 사울의 인생이 멋지게 펼쳐진 것은 아닙니다.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하나님의 그릇이긴 하였지만, 다메섹에서 전도를 하다가 유대인들에게 쫓겨 예루살렘으로 피신을 하였고, 예루살렘에서도 복음을 증거하다가 쫓기는 신세가 되어 고향인 다소에까지 돌아가게 되었..

사도행전 강해 2026.07.13